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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택사의 재배방법과 효능

by 유니스라이프 2023. 7. 4.

택사는 이뇨제, 부종, 각기 당뇨, 현기증, 종양, 구갈, 음습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택사(澤瀉)가 분포되어 있는 곳은 한국, 일본, 중국 등지이며 우리나라에는 제주, 울릉도, 황해도, 평안북도 등으로 거의 한반도 전역의 연목이나 늪에 야생하고 있습니다.

 

다년생 초본의 습생식물로 덩이줄기가 공 모양이며 수염뿌리가 많습니다. 특히 경북의 상주, 의성, 영천 지역, 전북의 남원, 부안 지역, 전남의 광양, 구례, 신안, 순천, 여수, 여천 지방등 주로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었으며, 강원도 등에서 재배하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전남 순천과 여수 지방을 제외하고는 재배지가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에 적합한 택사는 주로 연못이나 늪에 야생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택사

택사는 쇄태나물이라고도 하며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나는 근생엽이고 잎자루는 밑부분이 넓어져 서로 감싸고 있으며 길이는 택사가 15~20cm, 질경이 택사는 30cm 내외입니다.

 

잎몸은 피침형 또는 광피침형이며 보통 양끝이 좁고 밑부분이 아래로 흐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5~7개의 맥이 평행으로 달리고 잎자루는 길이 15~20cm 정도입니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돌려 납니다. 꽃 이삭은 잎 사이에서 나와서 1m 정도로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며 마디에 꽃이 돌려 붙지만 전체적으로 원추꽃차례로 됩니다. 꽃잎은 3개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둥근 모양이며 밑부분은 노란색입니다.

 

꽃대는 길이 70~80cm내외이고 많은 꽃이 돌려나서 여러개의 층을 이루는 윤생 총상화로서 여기에 흰 꽃이 피는데, 꽃대가 잎 중앙부에 올라오는 반면, 질경이 택사는 잎 사이에서 여러 개가 올라옵니다.

 

열매는 수과로서 납작하고 뒷면에 1개의 골이 있으며 바퀴 모양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택사는 약재로 쓰기 위해 재배하며, 꽃이 필 때 채취한 괴경(덩이줄기)을 깨끗이 씻어 말린 것을 한약재로 이용하고 있는데 이뇨제, 수종, 임질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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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방법

택사는 온난하고 습윤한 기후에 적합한 식물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재배가 가능하며 주로 중북부 지방에서는 단작재배가, 남부지역에서는 벼 뒷그루 재배가 가능한데 수량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전남 순천고 여수 등의 일대에서는 이모작으로 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택사는 물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양토나 식양토의 비옥한 논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비옥한 토양에서는 경엽의 생육만 무성하고 덩이줄기의 비대가 잘 되지 않아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물빠짐이 좋지 않는 곳에서는 수확 작업에 많은 노력이 들고 불편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품종은 육성 보급된 품종이 없으며 모두 재래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재배되고 있는 속은 택사(Alisma canaliculatum All.Br.et Bouche)와 절경이 택사(A. plantago var. orientale Samuels)로 분류 됩니다. 

 

일반적으로 뿌리의 모양이 둥근 것을 율택(택사), 굴곡이 많은 것을 안택(질경이택사)이라고 구분하기도 합니다. 안택은 꽃대가 여러 개가 올라오므로 꽃대를 제거해 주는 데 노력이 많이 듭니다

 

안택은 뿌리에서 새끼를 많이 칠 뿐만 아니라 뿌리 줄기의 비대도 육택(택사)보다 못하며, 굴곡 때문에 가공하는데 노력이 맣이 들어 가므로 질경이 택사(안택)보다는 택사(율택)을 재배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번식방법은 택사는 종자에 의해서 번식하므로 실생법으로 종자를 파종하여 육묘이식 재배를 합니다. 육묘를 할 논은 물 대기가 좋은 비옥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선택합니다.

택사 전체

수확과 성분

택사는 잔뿌리 또는 주피를 제거한 덩이줄기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늦가을 줄기와 잎이 시들어 갈 때 수확합니다. 수확방법은 먼저 물을 빼고 논을 말려서 작업이 편하도록 준비한 다음 포기 주위를 낫으로 돌려 젠 후에 흙이 붙은 채로 뽑습니다.

 

그 후 흙을 털고 줄기와 가는 뿌리를 짧게 자르고 물에 씻습니다. 수확 하고 나면 물에 씻은 덩이뿌리는 1주일 정도 햇볕에 말린 다음 껍질과 줄기를 깍아버리고 다시 햇볕에 말립니다.

 

너무 날 것을 깍으면 색깔이 하얗게 되지 않아 품질이 다소 떨어지고, 너무 마른 것을 깍으면 단단하여 깍는 데 노력이 많이 듭니다. 상품은 순백색으로 질이 단단한 것이 좋습니다.

택사의 덩이뿌리와 절편

최근 농가에서는 수확한 후 흙을 대충 털고, 건조기에서 건조한 다음 자체 제작한 '회전식 박피기'에서 껍질을 벗겨 다시 말리는 가공법을 쓰고 있습니다.

 

성분은 택사에는 알리솔(alisol) A와 B, 콜린(choline), 그리고 정유 성분과 소량의 알칼로이드, 아스파라긴, 지방산, 전분, 단백질 등의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약효

약효는 이뇨작용과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한방에서는 이뇨제로서 신장염에서 오는 부종, 각기, 당뇨, 현기증 등에 유효하며 음습(陰濕), 종양, 음허발한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지사작용이 있어서 정장의 기능을 하고 출산 후 모유의 흐름을 촉진합니다.

 

택사차

택사차의 효능으로서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항균작용, 혈당강하 효과, 기운 없을 때, 임신 부종이 있는 경우 택사차가 효능이 있습니다. 

택사 차

만드는 방법

1) 물 1L에 택사 50g을 넣고 센불에서 30분 정도 끓인다.

2)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다.

3) 이 때 약간의 우윳빛과 함께 기름기 같은 것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4) 약간의 쓴맛과 덤덤한 맛을 함께 내지만 뒷맛은 깔끔하다.

5) 기호에 따라 대추나 감초를 넣어 끓여 마시면 좋은 차 맛을 즐길 수 있다.

6) 택사는 현재 [식품공전]에 수재되어 있지 읺으므로 택사차를 판매하는 것은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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