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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강황의 효능과 재배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2. 12. 16.

우리나라 한약 공정서에 따르면 강황과 울금은 그 기원식물이 생강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대한약전 외 한양규격집"에 따르면 이 식물의 '뿌리줄기'를 '강황' 또는 '조강황'으로 기재하고 있으며, 동일식물의 '덩이뿌리'를 수확하여 그대로 또는 주피를 제거하고 쪄서 말린 것을 '울금'이라고 수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울금을 "Curcuma aromatica의 뿌리줄기'로 수재하고 있습니다. 이 식물은 열대지방이 원산지로 인도에서 재배되었으나 "한약채취월령"에 음력 3월에 채취하는 약으로 소개되어 있고, 조선조에 심황이라 하여 비교적 기후가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재배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황재배

 

강황의 지상부는 파초와 비슷한 형태로 초장이 90~150cm 정도이고, 뿌리는 생강을 닮은 뿌리줄기와 덩이뿌리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잎은 크고 길이 30~90cm, 폭 10~20cm로 잎 끝은 뾰족하고 기부는 삼각형이며, 윗면은 푸른색입니다. 

 

꽃은 수상화서로서 늦은 봄부터 여름에 걸쳐 피고 길이 약 30cm 정도가 됩니다. 표면은 엷은 녹색으로 달걀형이며 길이 4~5cm이고, 화관은 황색이며 길이 2.5cm  정도가 됩니다.

 

뿌리는 생강과 비슷하나 근경은 괴상이고 가로로 절단한 단면은 황색을 띠며 방향이 있고, 생강보다는 가늘고 양하보다는 굵습니다.

강황절편

 

재배방법

강황은 열대지방 원산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에서 잘 생육하고, 배수가 양호하며 유기질이 풍부한 사질양토가 재배지로 적합합니다. 적정 토양 산도는 ph6~7로 산성 토양은 교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일조량이 풍부하고 통풍이 잘되는 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경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저장 중 10℃ 이하에서는 부패하므로 온도 관리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전남 해안지역인 진도지방이 주산지인 담양과 경남(산청)일부, 충남 일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채취와 가공

재식 후 당년 가을에 채취가 가능하며 보통 첫서리가 내린 후 잎이 시들면 수확을 시작했는데, 저장용으로 사용할 것은 첫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보관을 위해서는 유리합니다.

 

수확한 후 줄기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흙을 깨끗이 씻은 후 근경과 괴근으로 구분하고 그대로 햇볕에 말리거나 수증기로 쪄서 햇볕에 말립니다.

 

약용으로 사용할 것은 70℃에서 30분 정도를 쪄서 1~2주일 동안 그늘에서 말린 다음 건조하고 시원한 곳에 보관합니다. 요즘은 온풍건조기에 건조하는 방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성분은 커큐민(Curcumin)이 주성분인 황색소 1~3%, 투르메론(Turmerone)이 주성분인 정유 1~5%, 녹말 30~40%등이 주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유 성분인 투르메론은 쉽게 알파-투르메론으로 바뀌며 특이한 냄새를 갖게 하는 불안정한 성분입니다. 강황은 강황(Curcumalonga)의 뿌리줄기, 울금은 강황(Curcuma aromatica)의 덩이뿌리를 사용합니다.

 

강황의 효능

강황은 해독, 이담, 이혈, 건위, 이뇨, 해열, 소화, 급성간염등에 사용됩니다. 따라서 간질환효과가 있고 치매예방과 항암효과와 이담효과, 그리고 혈압강화 효과가 좋으며 해독작용과 위염, 위궤양예방, 전립선암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강황차 만드는 방법

  ★물 1L에 강황 15g을 넣고 센불에서 30분 정도 끓인다.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다.

  ★감초와 대추를 함께 넣어 끓여 마시면 좋은 차가 된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마신다.

강황차

 

울금차 만드는 방법

  ★물 1L에 울금 20g을  넣고 센불에서 30분 정도 끓인다.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인다.(1L에서 8mL로 줄어들 정도)

  ★약간의 쓴맛이 있으나 감초와 대추를 함께 넣어 끓여 마시면 좋은 차가 된다.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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