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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천마,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약재

by 유니스라이프 2023. 3. 7.

천마는 고혈압, 뇌졸중, 불면증, 백혈병, 간경화증, 암, 두통, 강장진정, 신경쇠약을 치료하는 약재입니다. 천마는 난초과에 속하며 뽈나무버섯균과 공생하는 반기생식물입니다. [대한약전]에 의하면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이 천마의 덩이줄기'를 기원으로 하며, 자생지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입니다.

 

천마는 부식질이 많은 계곡의 숲 속에서 자라는데 키가 60~100cm정도이며, 줄기와 잎은 퇴화되었고 뿌리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긴 타원형의 덩이줄기가 약재로 쓰이는 부분인데 길이 10~18cm, 지름이 3.5cm정도로 뚜렷하지 않은 데가 있습니다. 붉은 갈색의 줄기는 듬성듬성 잎이 나 있습니다. 잎의 밑부분은 줄기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더벅머리 총각의 생식기를 닮았다고 하여 '수자해좇'이라는 민만한 이름이 유래된 천마는 어지럼증과 풍기를 다스리는 데 특별한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꽃은 황갈색으로 6~7월에 피고 외화피(화피, 꽃덩이) 3개는 합쳐져 있어 찌그러진 공같이 보이고 윗부분이 3개로 갈라지고 안쪽에 2개의 내화피가 달려 있어 5개처럼 보입니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천마 뿌리
천마의 줄기와 잎

천마의 재배방법

천마는 우리나라 전국의 산야에서 재배되지만 생육에 적합한 재배지는 해발 400~800m의 산지이며 경사도가 30도 미만에다가 여름철의 온도가 낮고 습기가 많으며 겨울에는 춥지 않은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만약 여름철에 온도가 높고 지형이 험한 곳에서는 생장이 억제되므로 재배에 불리합니다.

 

햇빛은 천마의 생육에 큰 영향은 없으나 지온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약간 차광이 필요한 정도입니다. 천마는 10~12℃에서 생장이 왕성하며,  5℃이상에서 정상적인 월동이 되는데 2℃이하가 되면 휴면에 들어가게 됩니다. 습도는 평균 70~85%가 유지되고, 토양수분은 건토중 40~45%가 유지되는 곳이 좋습니다.

 

또한 수실질환과 유기물이 풍부하게 함유되고 수분 함량도 적합한 토양이 생육에 적합니다. 습기가 잘 유지되면서 배수가 잘 되는 사질양토로서 ph 5.0~5.5인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아울러 가뭄이 들 때에는 관수가 가능한 곳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천과 경기도 안성, 연천, 강원도 영월, 충북청주, 제천, 진천, 충남공주, 청원, 전북무주, 임실, 장수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번식방법

천마가 공생균인 뽕나무버섯균과의 접촉이 있어야 생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용 원목에 뽕나무버섯균을 접종하여 균사가 자란 후에 뽕나무버섯균과 공생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천마의 성분

천마는 덩이줄기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천마의 덩이줄기에는 피-하이드록시벤질알콜(P-hydroxybengylalchol)과 그 배당체인 가스트로딘(gastrodin), 베타-스토스테롤(B-sitosterol),  구연산, 팔리틴산(palmitic acid), 페놀성 화합물, 유기산, 비타민A, 마그네슘, 칼륨 등의 유용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확한 천마와 건조한 천마 뿌리

 

천마의 효능

천마는 고혈압에 특히 좋으며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그 밖에 뇌졸중, 중풍, 불면증, 오래된 두통, 진정, 강장, 현기증, 백혈병, 간경화, 갖가지 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편찬된 기존 한의서에 따르면 머리가 아프며 어지럽고 매스꺼운 것을 다스리는 '천마반하탕'과 편두통에 효과가 았는 '편두통탕'등에 주약재로 처방됩니다.

 

용법

천마 말린것 3!10g을 끓인 물 700mL에 5분쯤 우려내어 하루 3번 식사 후 마십니다. 민간에서는 어지럼증과 풍기를 안정시키는데 사용합니다. 중풍에는 덩이줄기 5~6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합니다. 

 

우리나라의 [식품공전]에 따르면 천마는 식품의 주원료로 사용 가능한 식물로 분류되어 있어 식품의 제조, 가공시에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승인된 식품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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