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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년을 괴롭히는 전립선비대증 방치하면 위험하다

by 유니스라이프 2023. 6. 5.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내 결절이 형성되면서 발생하는 비뇨기 질환입니다. 전립선은 샘조직 및 섬유근조직으로 이루어진 부속 생식샘인데, 이곳은 세포의 증식과 사멸을 꾸준히 되풀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 중에 균형이 깨지고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발생하면 결절이 점점 커져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입니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커지는 조직입니다.

 

출생 직후에는 1g에 불과하던 것이 남성호르몬의 작용으로 점차 크기가 늘어나면서 성인이 되면 15g정도의 크기가 되어 40대부터는 크기가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0.4g씩 증가하여 전립선비대증 환자 비율이 50대는 50%, 60대는 60%, 70대는 70%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질환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기원전 1,500년 이집트 파피루스에는 전립선비대증에 약초가 효험이 있다는 기록이 남아 있고, 2,200년 된 이집트의 미이라에서 전립선 질환 치료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약전에는 고수풀이 전립선 질환의 치료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전립선 질환은 오랫동안 남성들과 분리할 수 없는 고질적이 질환이었습니다.

 

건강한 남성은 하루 1~1.5L의 소변을 배출합니다. 우리 몸은 혈액 속 노폐물과 독성 물질을 걸러내 소변의 형태로 내보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변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되면 방광이 부풀어 오르거나, 요로감염, 급성요폐 혹은 신장이 망가지는 신부전까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중년 남성에게 이처럼 지속적인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에는 뜻밖에도 전립선비대증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전립선비대증의 환자들은 병원을 잘 찾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비뇨의학회에서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병원을 찾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을 찾지 않는 이유로는 대부분이 나이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여기고 있어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66.9%), 참을만 해서(44.7%),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 같아서(16.2%) 등으로 답변을 했던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이 전립선비대증을 대수롭잖게 생각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배뇨장애가 옵니다.

1) 신부전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체내 체내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수일 내로 생명을 빼앗기는 위중한 질환이었기도 했습니다. 신부전은 신체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며 소화 장애, 구토, 부종, 호흡곤란, 요독성 뇌 질환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급성요폐를 불러 옵니다.

급성요폐는 소변을 누고 싶어도 오줌이 거의 한 방울도 안 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보통의 남성의 방광은 400~500cc의 오줌은 담는데, 요폐 증상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 1,500cc이상까지 가득 차게 됩니다.

 

아랫배가 불록해지며 심한 통증도 따라오게 됩니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남성 급성 요폐 환자의 70%가량이 전립선비대증 환자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요폐가 있으면 방광이 가득 차 있음에도 수축하는 힘이 약해져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3) 성기능 장애를 불러 옵니다.

남성의 생식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바로 전립선입니다. 정액이 구성 성분인 전립선액을 만들어 내는데 정액이 굳지 않게 해 주며 정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특유의 냄새 또한 전립선액에서 나는 것입니다.

 

정액은 60%가 정낭, 30%는 전립선, 나머지는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해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사정 시 전립선액, 정낭의 분비물과 합쳐서 요도를 통해 배출이 됩니다.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장애는 물론 통증과 성기능 장애 등을 동반해 우울과 불안  등 정신적 문제까지도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줌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4) 절박뇨의 발생

절박뇨는 소변을 누고 싶을 때 잘 참지 못하겠고 즉시 배뇨하지 않으면 의지와 상관없이 소량의 배뇨가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소변이 300~400cc 정도 차면 뇌교에 있는 배뇨중추에 신호가 가게 됩니다.

 

배뇨중추에서는 배뇨를 위한 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 신호를 받은 요도 괄약근이 이완되고 방광 근육이 수축하면서 배뇨 과정이 시작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절박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50~100cc만 돼도 소변을 참을 수 없게 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대인관계를 기피하거나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증상이 나타날지 못라 집 밖으로나서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배뇨 환자 수는 2016년 5만 6,000여 명에서 2020년 6만 9,000여 명으로 23.2%가 늘었습니다. 이런 배뇨장애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전립선비대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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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의 원인

우리가 살아가면서 일상에서의 생활습관 중 전립선의 건강을 해치는 일들이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 신체의 무게 중심으로 하복부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회음부 음경해면체 바로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①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다 보면 체중을 지탱하기 위한 물리적인 압박이 직접 가해지게 되 전립선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됩니다.

② 운동을 하면서 근력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중량 운동을 반복할 경우, 골반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켜 전립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③ 평소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을 가진 중년이라면 회음부와 골반 근육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고 습관적으로 배뇨를 참는 경우가 많아 골반 주위의 근육의 만성적인 긴장을 일으켜 전립선 질환과 배뇨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소변이 마려워도 자주 참는 습관은 전립선 요도와 방광에 문제를 일으켜 급하게 화장실을 가야 하는 요절박,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배뇨 시작이 힘든 요주저 현상이 나타납니다.

 

물을 덜 마시고 화장실 가는 횟수를 줄이려 하지만 그럴경우 수분이 부족해져 농축된 진한 소변 때문에 방광 자극이 더욱 심해지게 되고 이는 요로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이어서 방광결석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소변을 참다가 골반 근육이 긴장해 전리선염이나 만성 골반통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방광에서 요로를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요로와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이 발행해 신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치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1년 82만 855명에서 2021년 135만 4026명으로 10년간 65.0%(53만여명)이나 늘었습니다. 

 

중년 남성들의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에는 크게 대기요법,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 등의 치료법이 있습니다. 1차 치료법은 약물치료로 수일 내 증상 개선을 보이거나 수개월에 걸쳐 전립선을 작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수술을 받는 경우 약물치료를 중단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이 조금씩 다시 커지고 일부 증상은 수술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흔히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내뇨 상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는 "전립선비대증은 환자마다 증상과 원인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연령이나 건강 상태, 치료 선호도에 따라 접근을 달이해야 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절대저긍로 필요하다"라고 말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예방

1) 3~4시간에 한 번은 규칙적으로 소변을 보고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피하며 5~10분간 일어나 가벼운 하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분 섭취를 삼가하는 것은 오히려 질환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돼 지한 오줌으로 인해 방광 자극이 더욱 심해지 때문에 오히려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될 뿐더러 한 번에 보는 소변의 양이 적어 소변을 내보기가 보다 힘들어지게 됩니다. 또 2차적 요로 감염의 위험도 커집니다.

 

3) 회음부의 압박으로 인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전립선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이상 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시간 앉아 있을 때마다 10분씩 일어나서 걷거나 움직이고, 일상생활에서 계단을 이용해 활동량을 늘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이미 전립선비대증상이 있으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24시간 자신의소변 상태를 알아보는 '배뇨일지' 작성도 좋은 방법입니다. 배뇨 일지는 3일간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빈뇨 횟수, 야간뇨 횟수, 소변량을 되도록 정확히 작성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소변의 양과 횟수가 어떤 비례 관계를 갖는지 분석하고 진단하면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도 더욱 시워 질 것입니다.

 

5) 걷기운동외에도 유산소 운동으로 조깅, 등산등을 함으로 인해산화질소 분비를 촉진해 전립선 내 혈류량을 높여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육류와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가능한 채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비타민과 무기질, 레시틴 등 혈액순환을 돕고 영양소들이 살아 있는 저칼로리 음식류 호박씨와 토마토, 마늘, 굴, 두부, 가지 등이 있습니다. 

 

6) 이 밖에도 혈액순환을 위해 좌욕과 반신욕 등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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