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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성에게 치명적인 퇴행성 관절염

by 유니스라이프 2022. 11. 13.

우리나라의 6,70대 이상된 어머님들의 무릎은 과도하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농촌에서 일을 하면서 거의 대부분이 쪼그려 앉아 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 일만 하다 나이가 들어 무릎은 다 망가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지금의 농촌의 어른들은 무릎이 성한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옛날의 어머니들은 비단 농촌의 밭일 뿐만 아니라 집안 일도 무릎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걸레질이나 식재료를 다듬는 일조차도 모두 엎드리거나, 쪼그려 앉아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활 습관 중에 쪼그려 앉는 습관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쪼그려 앉게 되면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은 무려 7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쪼그려 앉는 습과 이외에도 양반다리를 하는 우리나라의 생활습관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작년 우리나라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289만명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는데 이의 원인은 앞서 언급한 이유이기도 하지만 여성의 신체 구조와 호르몬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릎 관절염 환자의 70%가 폐경기 중년 여성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면 심각한 비율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누적된 손상이 중년에 이르러 한꺼번에 터지는 경우가 많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성은 신체 구조상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무릎 주변 근육, 즉 대퇴사두근은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대신 받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근육량이 적으면 걸을 때마다 무릎에 더욱 큰 충격이 가해지면서 손상을 더욱 가중시키게 됩니다. 무릎 연골 두께의 차이도 큽니다. 성인 남성의 경우 무릎 연골의 두께가 평균 4mm에 달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에는 3mm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남성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똑같은 강도의 횟수로 동작을 반복해도 여성의 연골이 먼저 닳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골반 구조에도 원인이 있습니다. 여성은 아이를 낳기 위해 골반이 넓게 만들어져 있는데, 그러다 보니 대퇴골이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기울어 져 있습니다. 이는 무릎 관절의 정렬을 기울어지게 만듭니다.

 

정렬이 맞지 않으면 움직일 때마다 무릎 안쪽에 힘이 많이 실리는 불균형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나이를 먹고 갱년기가 되어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연골에도 영향을 미쳐서 관절염이 더욱 심화되는 것입니다.

 

무릎 관절을 손상시키는 원인들이 쌓여가는 치명적인 습관들이 위에 언급한 이유들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타고난 신체 구조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여성의 관절염을 불러오는 원흉은 예뻐보이기 위해 하이힐을 신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신체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는 않는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무릎 꿇고 걸레질을 하거나 바닥에 장시간 쪼그려 앉으면서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기도 합니다. 우리 몸은 무릎을 펴고 있을 때보다 굽혔을 때 급격한 충격과 하중을 받게 됩니다. 매일 식구들의 설거지를 하느라 오랫동안 부동자세로 서 있는 습관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장시간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무릎 건강을 해치기가 쉽습니다. 바닥 대신 의자에 허리를 바르게 펴서 앉는 습관을들이고, 무거운 짐을 들지 않는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주의하도록 해야 합니다. 통증이 있다고무조건 걷기를 피하면 무릎 관절액이 순환되지 않고, 연골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므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무릎이 아플 때 관절통과 근육통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근육통은 근육 연결조직에 강한 힘이 가해지면서 조직 손상을 일으켜 발생합니다. 젖산 등 노폐물이 근육에 쌓이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운동 등으로 몸을 많이 쓰고 난 다음에 주로 찾아오면 회복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2~3일 후면 대부분 호전되며 대체로 2주 안에 통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반면 관절통은 관절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이 손상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혈관이 많이 분포된 근육은 공급받는 혈액량이 많아 빠리 낫지만, 관절 쪽은 회복 속도가 더뎌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회복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무릎 관절이 손상되기 쉬워 주의해야 합니다. 무릎을 접거나 펴는 동작에서 통증이 찾아오고 물이 찬 듯한 느낌을 받는다면 연골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냉짐질로 염증의 확산을 막을 수 있지만 임시 방편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손상 부위를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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