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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산마늘의 효능과 약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3. 2. 24.

산마늘은 '명이나물'로도 불리며 이는 울릉도에서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산마늘은 부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이며 주로 극동 러시아와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 자생하며 고산지대에서 자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지리산, 설악산, 울릉도의 숲속이나 북부 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생육환경은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하고 약간의 습기가 있는 반그늘에서 잘 자랍니다.

 

유명해진 산마늘(명이나물)의 무분별한 채취를 막기 위해 울릉도에서는 허가받은 주민만(울릉도에 3년 이상 거주자) 채취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울릉도로 들어온 많은 관광객들이 험산 산으로 다니면서까지 산마늘을 무리하게 채취하려다 인명사고까지 발생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며 울릉도민들에게는 중요한 소득원이 되기 때문에 채집은 물론 산마늘 종자와 모종도 외부로 반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명이나물

 

산마늘의 생김새로 보아 쑥쑥 잘 자랄것 같지만, 먹을만한 크기로 자랄때까지는 4~5년이 걸리는 귀한 식물입니다. 농장에서 씨앗을 파종하고 2~3년, 어린 묘종을 옮겨서 다시 2~3년 정도 지나면 먹을만한 크기로 자라게 됩니다. 이런 귀한 식물이다 보니 중국에서 많이 수입해서 들어오게 되어 소비가 많은 식당에서는 대부분 중국산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키는 25~40cm이고, 잎은 2~3장이 줄기 밑에 붙어서 나며, 잎은 약간 흰빛을 띤 녹색으로 길이는 20~30cm, 너비는 3~10cm입니다. 꽃은 흰색으로 5~7월에 줄기 꼭대기에 서 뭉쳐서 원형으로 피게 됩니다.

 

산마늘이 마늘과 다른 점은 잎이 주된 식용 부위이며, 전체에서 마늘 냄새가 나고, 뿌리는 한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다릅니다. 산마늘을 '명이나물'이라 부르게 된 시기는 1157년 고려시대의 공도정책으로 울릉도에 사람이 살지 않다가 1882년 조선시대 고종때 개척령으로 인해 본토에서 울릉도로 100여명이 이주하였는데 겨울이 되자 식량이 떨어지고 풍랑이 심해 양식을 구할 길이 없자 굷주림에 시달리다 눈 속에서 싹이 나오는 이 산마늘을 발견하여 삶아 먹으며 긴 겨울동안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나물'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마늘은 이른 봄에 어린 잎을 채취하고, 8~9월에 땅속 비늘줄기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것으로 사용합니다. 성분으로는 정유, 당분 외에 비타민A, 베타-카로틴, 사포닌,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  알린(allin), 알리신(allicin), 알리나제(allinase), 알리치아민(allithiamin)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산마늘의 효능

효능으로서는 중초를 따뜻하게 하는 온종,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 독을 풀어주는 해독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심복통, 피부나 근육에 국부적으로 생긴 종기, 독충에 물린 상처 등을 치료합니다.

 

산마늘의 약용법은 말린 약재를 6~12g을 물 1L에 넣어 1/3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마시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환부에 바릅니다. 생것 30g을 강판에 갈아 즙을 내 일반 생채소 즙과 같이 먹으면 그 효능이 배가 됩니다. 이런 잎은 섬유질이 연하여 식용으로 사용하는데 장아찌를 담가서 먹기도 합니다.

 

산마늘의 기능성 및 효능에 관한 특허자료가 있습니다.

▶ 산마늘 추출물을 함유하는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출원인 : 덕성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10-2009-0100573) 본 발명의 산마늘 추출물은 암 발생 또는 암 진행시 나타는 간극 결합부의 세포 내 신호전달(gjic)의 억제를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포 독성도 없어서 암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의 유효성분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산마늘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므로 구하기가 쉽고, 천연식물로부터 유래하므로 합성 약물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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