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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식방풍의 재배방법과 효능

by 유니스라이프 2023. 3. 15.

식방풍은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가 60~100cm이고 줄기는 직경 1.5cm로 굵고 담녹색을 띠고 있습니다. 또한 농자색(짙은 자주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고 가지가 많으며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잎 표면은 농녹색(짙은 녹색), 뒷면은 녹색을 띠고 육질이 두껍고 광택이 있습니다. 6~7월에 가지와 줄기 끝의 꽃자루가 우산 모양으로 갈라져 산경을 이룹니다. 이 산경 위에 다시 20~30개의 작은 꽃자루가 갈라져 소산경(어린 가지들이 흩어져 있는 모습)을 이루며 복산형으로 개화하게 됩니다.

식방풍

 

복산형이란 화축 끝에서 거의 같은 길이의 소화경(꽃을 받치고 있는 작은 대)이 갈라져서 마치 뒤집힌 우산처럼 생긴 것을 말합니다. 길고 둥근 꼴의 방풍 열매는 흑갈색으로 안에 종자가 1,000개 가량 들어 있는데 무게가 4g정도입니다.

 

방풍류에는 몇가지 기원식물을 잡고 있는데 [대한민국약전회한약규격집]에는 식방풍(갯기름나물)을 수재하고 있으나 「중국약전」, 「일본약국방」, 「조선인민공화국약전」에서는 이를 수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약전」에는 방풍을 수재하고 있으며 「중국약전」과 「일본약국방」에서도 이 방풍을 수재하고 있습니다.

 

원방풍이란 이름은 이 방풍을 말하며 이것은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식방풍과 구분하기 위한 용어로 사용되는 명칭으로서 중국 원산 병풍나물의 뿌리인데 바닷가에서 짠바람을 맞으면서 자란 자생방풍입니다.

 

갯방풍은(해방풍)은 주로 위나라 남쪽 해안가에 자생하는 Glehnialittoralis의 뿌리를 말하며, 일본에서는 빈방풍으로 「중국약전」에서는 북사삼이라 합니다. 일부 시중에서는 이 갯방풍을 원방풍으로 잘못 유통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갯기름나물(식방풍)을 주로 재배, 생산되어 방풍으로 유통되고 있으며 중국 원산지 방풍과는 식물 기원이 다르므로 올바른 사용이 필요합니다. 

 

재배방법

갯기름나물이나 갯방풍은 비교적 따뜻한 중남부지역에서 잘 자라므로 중남부의 해안가가 재배 적지이고, 원방풍(병풍나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므로 고랭지나 중북부의 준고랭지가 재배 적지입니다.

 

갯리름나물이나 갯방풍은 사질양토나 미사질토로서 습기가 잘 유지되는 곳에서 잘 자라지만 원방풍(병풍나물)은 물빠짐이 좋으면서 습기 유지가 좋은 양토에서 잘 자라 납니다.

 

씨로 번식하며 갯방풍은 직파재배를 하고, 식방풍이나 병풍나물은 직파재배와 육묘이식재배를 하게 됩니다.

방풍재배

 

품종

우리나라에서 육성 보급된 방풍류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식방풍1호'가 있습니다. 근피는 황갈색이고 직립원추형이며 탄저병에 강하고, 습기와 더위, 도복(넘어짐)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품종입니다.

 

주요관리법

직파재배시에는 초기 생육이 늦어 잡초와의 경합에서 위축되기 쉬우므로 3~4회 걸쳐 제초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수확 및 가공

뿌리의 경우 수확은 11월부터 12월까지 잎줄기를 모두 제거하고 뿌리의 흙을 털고 밭고랑에 6~7일 건조시킨 후 물에 깨끗이 세척후 말립니다.

 

건조기에 건조시킬 경우에는 물로 세척 후 뿌리를 곧게 펴 60℃이하로 건조시킵니다. 식방풍(갯기름나물)은 보통 1년생으로 봄 3~4얼에 종자 파종을 하여 그해 가을에 반드시 수확을 해야 합니다. 2년이 되면 꽃이 피게 되고 꽃이 피면 뿌리를 약재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용부위

방풍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채취와 가공

방풍은 늦가을에 캐는데, 뿌리 꼭지 위의 근두부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은 후 표준제조공정지침에 따라 가공하여 약으로 사용합니다.

성분

방풍류(식방풍, 방풍, 갯방풍)에는 정유, 만니톨(mannitol), 고미배당체, 쿠마린(coumatins)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방풍의 뿌리

약효

방풍류는 일반적으로 두통, 발한에 좋으며 해열, 진통작용이 있습니다. 식방풍의 효능은 지사, 감기, 두통, 중풍, 해열, 신경통 등이고 갯방풍(해방풍)의 효능은 두통, 해열, 중풍, 신경통, 해수 등이며, 그 밖에도 방풍류는 중풍, 사지마비, 진해, 거담, 치통, 신경통, 류마티스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항균작용 및 바이러스 억제작용에 효과 있음이 약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용법

방풍 뿌리 10g에 물 700mL를 넣고 중불에서 반으로 달인 액을 나누어 조석으로 식간에 병세가 호전될 때까지 복용하고 외용에는 가루를 내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식품공전」에 의하면 방풍은 식용 근거 및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식물로서 한약 외에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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