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로나 팬데믹이 완화되어 가고 해외여행도 많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 여행시 고민되는 부분이 역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해외여행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문제는 로밍과 유심칩을 갈아끼우는 방식과 이심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보가 없어 혹시 요금폭탄을 맞지는 않을까 염려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알아봅니다. 정보를 알고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자유롭게, 행복하게 여행하시기를 바랍니다.
1. 로밍(roaming)
이것의 사전적인 의미는 "통신업체끼리 서로의 통신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즉 한 나라 안에서도 서로 다른 A통신회사와 B 통신회사가 있거 여기에 서로 다른 고객이 각 통신회사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A통신회사와 B통신회사가 서로 제휴하여 모든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과 같이 각 나라 통신회사와 제휴하여 서비스의 품질과 영역을 넓히는 서비스를 로밍 서비스라고 합니다.
다시말해서 한국에 있는 통신회사가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 등 다른나라와 서로 제휴하여 로밍 서비스를 하기로 하였다면 그 회사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미국이나 일본, 캐나다등에 가더라도 상대 업체들이 서비스 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로밍에 대해 부과되는 요금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2G서비스 하던 시절인 10년 전과는 품질이나 데이터 속도면이나 서비스 질이 많이 좋아지고 요금도 많이 내려졌지만 그러나 제대로 된 정보를 모르고 사용하게 되면 요금폭탄을 맞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KT의 로밍가격을 한가지의 예로 보면
| 서비스 | 요금(VAT포함) | 데이터 제공량 | 이용 기간 |
| 하루종일 ON | 일 11,000원 | 400MB/일 | 24시간 단위 지정 |
| 하루종일 ON(자동형) | 400MB/일 | 휴대폰을 켠 시점부터 24시간 단위 부과 | |
| 하루종일 ON 플러스 | 일 13,000원 | 800MB/일 | 24시간 단위 지정 |
| 데이터로밍 12시간 | 6,600원/12시간 | 400kbps로 지속 이용 | 서비스 시작부터 12시긴 (하루종일ON/ 하루종일 ON플러스 종료 후) |
위 요금표를 보면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사진과 영상등을 시청하던지 전송하는 일을 하게 되면 위와 같은 데이터 제공량은 턱없이 부족하며, 또한 여행기간에 따라 요금부담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1일 요금이 11,000원으로 매일 400MB사용한다면 여행기간이 10일이면 110,000원이 됩니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그 사정에 따라 통화품질이나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유심카드 (USIM, Universal Subscriver Identity Module)
이를 유심칩이라 부르며 다른나라에서는 심카드라고 부릅니다. SIM카드는 가입자를 인증(전화번호를 비롯한 가입자 정보)하는 장치이며 정상 사용자인지 판별하는 역할을 하는 카드입니다.
유심칩은 예전 2G단말기를 사용할 때는 유심칩을 바꾸기 위해서는 해당 통신사를 방문해야 했지만 그러나 3G부터는 유심칩에 정보를 저장하여 기기를 바꿀때 유심칩만 갈아끼우면 사용가능하도록 되었습니다.
1) 유심칩의 종류
유심칩의 종류는 미니SIM이 25mm x 15mm 이며, 마이크로 마이크로 SIM이 15mm x 12mm, 나노SIM이 12.3mm x 8.8mm 의 사이즈입니다.
이 유심의 가격은 SK텔레콤 유심은 7,700원(NFC), 5,500원(일반유심), KT의 유심은 7,700원, 유플러스는 7,700원 정도입니다. 아이폰에서는 대체적으로 나노SIM칩을 사용합니다.
2) 유심칩 구입
해외여행시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의 유심칩을 구매를 해서 갈아끼우고 사용하면 되는데 여행하는 나라와 여행기간등에 해당하는 유심칩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현지에 가서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구입하는 방법은 쿠팡이나 네이버 쇼핑몰등에 많이 나와있으며, 주로 "말톡"이라는 사이트로 들어가면 거의 대부분의 나라의 심칩을 구입할 수가 있는데 예를 들어 아시아등을 여행할 경우
LTE데이터 매일 1GB 매일 2GB사용 후 데이터 무제한 사용가능 8,700원
아시아 33개국 데이터 무제한 8일 16,900원
아시아 14개국 8일 LTE 5GB 소진후 256kbps 무제한 등 이런식으로 상품을 볼 수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시기 전에 사전에 주문을 해서 미리 준비해서 가시면 편하게 사용하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3) 유심칩을 갈아넣는 방법
유심칩을 구매했다면 1번에서 카드에서 유심칩만 분리하고, 2번, 휴대폰에서 구입할 때 제공된 핀으로 휴대폰 윗면 혹은 옆면에 아주 작은 홀에 핀을 꽂으면 3번, 유심칩이 담겨져 있는 트레이가 나옵니다. 이 때 구입한 유심칩을 트레이에 담고 다시 그대로 밀어 넣으면 됩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교체해 넣었다면 핸드폰에서 로밍을 켜 줘야 합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는 유심을 빼놓았기 때문에 로밍을 켜도 로밍에 대한 요금발생을 전혀 없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컨트리락이 걸려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드물지만 해외에서 구입한 경우 종종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컨트리락(Country Lock)은 이동 통신사를 사용할 때만 쓸 수 있거나 또는 지정된 국가 이외에는 SIM 인식이 가능하지 않도록 설계해 둠으로써 핸드폰내에서 여러 기능들에 제약을 줄 수 있는 기능입니다.
아이폰에서 컨트리락을 해제하는 방법은 설정>일반>정보>이동통신사잠금에서 "SIM제한없음"으로 되어 있으면 됩니다. SIM제한없음은 잠금이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 제약이 없이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내용을 확인후 또 한가지는 휴대폰 보호서비스를 해제 해야 합니다. 이렇게만 설정을 해두면 요즘 해외 유심칩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3. eSIM(Embeded SIM)
이심은 내장형 유심이라는 뜻으로 유심이 내장되어 있다는 뜻인데 그렇다고 유심을 실제로 내장시켜 놓은 것은 아니고 유심기능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내장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심을 사용하려면 유심칩을 빼기 위해서 핀으로 찔러 트레이를 빼내어 유심칩을 갈아넣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이심은 상품 가입후 휴대폰 단말정보를 개통센터로 보내면 QR코드를 보내 주는데 이 QR코드를 받으면 바로 개통이 가능한 방법입니다.
eSIM을 사용할 경우 eSIM과 USIM을 동시에 사용하면서 회선을 2개를 동시에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듀얼심으로 각각 다른 통신사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료 와이파이 존 확대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해외 여행시 해당 국가에서 지원하는 통신망을 직접 선택하여 바로 개통도 가능하다는 장점과 USIM칩은 7,700원부터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러나 eSIM은 다운로드 비용이 2,500원으로 저렴하나 기기 변경시 유심은 유심칩만 갈아끼우면 되지만 sSIM은 다시 다운로드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비용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로서는 지원하는 단말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삼성갤럭시의 eSIM지원모델은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Z폴더 4기종이며
아이폰에서는
iPhone XR, XS, XS Max
iPhone 11, 11 Pro, Pro Max
iPhone SE(2세대, 3세대)
iPhone 12 mini, 12, 12 Pro, 12 Pro Max
iPhone 13 mini, 13, 13 Pro, 13 Pro Max 등입니다.
이상으로 해외여행시 로밍과 유심 그리고 이심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나라와 여행목적 그리고 체류일정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여행하시면 보다 더 즐거운 여행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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