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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도라지의 효능과 재배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3. 2. 10.

도라지는 길경이라고도 부르며 동남아시아 원산의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40~100cm이고 줄기는 하나 또는 여러개가 나 있습니다. 뿌리는 굵고 길게 자라는데 자르면 흰빛의 즙액이 나옵니다.

 

어긋나는 잎은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길이 3~6cm 정도의 긴 달걀 모양으로 표면은 녹색, 뒷면은 청회색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나 있습니다.

도라지의 꽃과 잎

 

꽃은 7~8월에 보라색과 백색으로 개화하여 원줄기 끝에 1개 또는 여러개가 위를 향해 달려 있습니다. 달걀형이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 조각이 달린채 익습니다. 종자는 검은 빛으로 길이는 3~4mm정도가 됩니다.

 

깊이가 있는 상자나 분에 심어두면 매년 채취가 가능하며 줄기가 무성하게 퍼지지 않아 가정에서 분화재배가 가능합니다. 식용과 약용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기르면서 식물의 가치와 용도들을 가르칠 수 있어 학습과 정서선화를 위한 원예치료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여러가지로 유용한 식물입니다.

 

재배방법

도라지는 내한성이 강하므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햇빛이 잘 들고 토심이 깊은지역이 좋습니다. 또한 약산성의 물빠짐이 잘되는 사양토 내지는 식양토가 좋습니다. 

 

모래땅이나 자갈이 많은 땅에서 잔뿌리의 발생이 많고 뿌리의 비대가 불량해지며, 점질토에서는 뿌리뻗음이 좋지않고 수확하는데 노력이 많이 듭니다. 번식법은 종자를 파종하는 직파법과 육묘하여 이식하는 육묘이식법이 있으나 육묘이식재배는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장생도라지 생산 등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파재배를 합니다.

 

수확과 가공

가을에 종자가 완전히 성숙하여 꼬투리가 터지기 직전에 줄기를 베어 말린후 털엉서 정선합니다. 잘 건조한 종자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했다가 파종용 종자로 사용합니다.

 

도라지(길경)는 뿌리를 사용하는데 파종 2~3년후 가을에 채취하는데 겉껍질에 사포닌이 많이 있으므로 벗겨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 건조합니다.

도라지 밭

 

도라지의 약효와 성분

성분은 사포닌(saponin), 앞라-스피나스테롤(a-spinasterol), 푸라티코도닐(platycodonin), 베투린(beturin), 이눌린(inulin), 당질, 칼슘, 철분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약효는 가래와 염증을 삭이는 작용을 하여 감기, 천식, 복통, 치통에 특히 좋으며 고름을 내보내는 효과도 있어 편도선염, 기관지염, 냉병, 부스럼, 설사, 선후병, 부인병, 불면증, 월경통, 대하증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당뇨병, 항암,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식용법에는 도라지 뿌리를 가늘게 쪼개어 물에 담가 우려낸 다음 생채로 하거나 가볍게 데쳐서 나물을 해 먹습니다. 또는 고추장 속에 넣어 장아찌로 하기도 하고, 고기, 파와 함께 꼬지에 꽂아 산적으로 합니다.

***** 산수유하고는 함께 사용하지 않습니다. ****

도라지의 뿌리

 

도라지 차

도라지 차

만드는 방법

1) 물 1L에 말린 도라지(길경) 30g을 넣고 센불에서 30분 정도 끓인다.

2) 중불에서 2시간 정도 더 끓여 마신다.

3) 대추를 넣어 진하게 우려내어 마시면 좋은 약차가 된다.

4) 도라지 특유의 약간 알싸한 맛이 나기 때문에 설탕이나 꿀을 가미하면 마시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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