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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땅두릅(독활)의 효능 그리고 재배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3. 2. 16.

땅두릅은 '독활'이라고도 하며 진통제, 발한, 풍열, 감기, 유종, 건위제로 사용되는 약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독활은 흔히 땅두릅나무라고도 불리며, 두릅나무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분포하는 두릅속 식물을 보면 독활과 두릅나무가 있으며 땅두릅나무는 독활과는 전혀 다른식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활을 땅두릅나무 또는 뫼두릅나무로 수재하고 있어, 이를 잘못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다른 식물 기원을 수재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는 중치모당귀를 일본에서 독활을 수재하고 있습니다. 독활은 전체에 짧은 털이 나 있고 향기가 좋습니다. 줄기는 장대하여 가지가 갈라졌고 높이는 1.5m 이상으로 잎은 2회 3출 하였으며 깃꼴겹잎(작은잎 여러장이 잎자루의 약쪽으로 나란히 줄지어 붙어서 새의 깃털처럼 보이는 겹입)으로 잎자루가 있고 꽃은 자웅일가(한 꽃봉오리 안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갖추어져 암꽃과 수꽃의 구별이 없는 꽃)이고 산형화서(꽃차례 축의 끝에 작은 꽃자루를 갖는 꽃들이 방사상으로 배열한 꽃차례)로 원추상이며 다숭입니다.

땅두릅(독활)

 

꽃부리는 소형이고 꽃잎은 5개로 도란형이고 끝이 날카롭습니다. 열매는 가을철에 둥근모양으로 검게 익고 연한 옥색의 꽃이 7~8월에 피며 어린잎은 식용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독활은 중국이 원산지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데 지방에 따라 '독골' 또는 '땅두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독활은 우리나라 각지에서 자생 또는 재배되고 있는데 최근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생산량도 증가추세에 있으며 주산지는 임실, 연기, 금산등입니다.

 

약용으로는 뿌리를 이용하고, 연하재배를 통항 어린잎과 줄기를 식용으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생산량과 상품성을 높이고 조기에 출하해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으므로 보통 피복밀식재배 해야 합니다.

땅두릅의 꽃

 

재배방법

독활은 추위에 비교적 잘 견디므로 고랭지를 우리나라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나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생육이 양호합니다. 토질은 유기물 함량이 많고 물빠짐이 좋은 ph5.0~6.0의 약산성에서 재배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종자번식(실생법), 묘두번식(포기누누기, 분주법), 꺾꽂이번식(삽목법)방법등이 있으며 농가에서는 뿌리수확 후 묘두번식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채종 및 파종

10월 하순에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한 후 바로 파종상에 파종합니다. 수분유지와 서리피해를 막기 위해 볏짚을 덮어 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발아하여  올라오기 시작하면 걷어 줍니다. 가을에 파종하지 못한 종자는 노지에 묻어두었다가 봄에 꺼내어 파종하는데 묻을 때는 종자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합니다.

 

가을에 채취하여 건조 보관한 종자를 파종

25℃의 물에 24시간 정도 담가두었다가 종자끼리 붙지 않을정도로 음지에서 건조한 후 3~4℃정도의 냉장고에 25~30일간 보관하여 저온감응을 받도록 합니다.

 

그 후 씨껍질을 연화시키고, 2%염소산나트륨 용액에 3시간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맑은 물에 30분 정도 완전히 씻어 발아억제물질을 제거하고 음지에서 건조하여 파종하여 파종하면 발아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파종시 완숙퇴비 2kg/㎡와 복비(18-18-18)25g을 전층시비하고 너비 1.2~1.5m의 높은 두둑을 만든 다음 흙을 곱게 부수어 평탄작업을 하고 15cm 간격으로 0.5~1cm 깊이로 골을 치고 줄뿌림합니다. 그 후 종자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게 복토한 후 볏짚을 덮고 충분히 물을 줍니다. 발아가 20% 정도 진행되면 볏짚을 제거해 줍니다.

 

독활약초의 채취 그리고 성분

독활은 심은 지 2년차 되는 가을(10~11월)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건조합니다. 독활의 주요성분으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복합물질이 함유되어 있고 그외 휘발성 물질인 정유와 지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땅두릅의 뿌리

독활(땅두릅)의 약효

독활의 효능은 진통제로서 두통, 전신통, 신경통, 관절염, 치통, 피부염 및 외상 지통, 요통에 효과가 좋으며 눈이 빨갛게 충혈될 때에도 유효합니다. 정유성분은 위장에 대하여 완화 자극작용이 있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장내 이상발효를 억제시키는 동시에 방향성 향기가 있어서 방향성 건위약으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법은

한방에서 풍한으로 오는 두통에는 방풍, 천궁, 고본, 만형자 등을 배합하여 치료하고 신경통, 관절염 등에는 '독활기생탕'을 처방하여 복용합니다. 독활, 당귀, 상기생, 백작약 각 3g과 숙지황, 천궁, 인삼, 백복령, 우슬, 두충, 방풍, 육계 각 2g 및 감초 1g, 생강 3편을 넣습니다.

 

식용법은

이른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해 먹습니다. 약간 매운 맛이 있기는 하지만 향긋하고 씹는 맛이 좋습니다. 조리할 때는 가볍게 데쳐서 찬물에 한 두 번 헹구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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