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이 지구상의 모든 지역에서 발견될 수 있고 개미와 흰개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모든 동물보다 그 개체수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기의 종류로는 전 세계적으로는 3,500여종, 우리나라에서는 56종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매년 725,000명이 사망하고, 그 중 60만 명이 말라리아로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모기에 의해서 지카, 웨스트 나일, 치쿤구니야, 뎅기열 그리고 말라리아를 포함하여 인간에게 치명적인 많을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모기는 사람의 땀냄새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고, 땀냄새를 없애기 위해 몸을 자주 씻고 청결하게 하면 좀 덜 물린다고 생각하지만 미국 버지니아 공대 연구진에 의해서 5월10일 국제학술지 '아이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특정 종류의 비누에 의해서 모기들을 오히려 더 유인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모기에게 잘 물리고 어떤 사람들은 덜 물리는지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이사이언스지에 발표된 "비누 응용 프로그램이 모기와 숙주의 상호 작용을 바꾼다"는 제목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각 개인의 독특한 후각 프로필 간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개인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신경행동학자 클레멘트 비나우저는 유레크 경보를 통한 보도 자료에서 씻지 않았을 때와 씻었을 때에 비누 하나로 서로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암컷 모기는 짝짓기 후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동물의 피를 찾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컷 모기들처럼 꿀을 먹기도 합니다. 비나우저는 모기가 비누에 함유된 기분 좋은 꽃과 식물의 향기와 관련된 화학 물질로 향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기는 꿀의 원천을 찾기 위해 식물에서 방출된 휘발성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화학 물질을 사람의 체취와 함께 모기의 끌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가정하고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인기 있는 비누 브랜드 4종, 다이얼과 도브, 네이티브, 심플 트루스등으로 실험을 한 결과 모기 기피제인 리모넨을 함유하고 있음에도 4종의 비누 가운데 도브, 다이얼, 심플 트루스는 씻지 않을 때보다 오히려 모기를 더 많이 끌어들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에 네이티브 비누는 모기를 퇴치하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여기에서 모기가 기피하는 화학물질을 확인했는데 특히, 코코넛 향이 나는 화학물질은 모기에 대해 가장 효과적인 기피 특성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양이 아닌 혼합물의 화학 물질의 상대적인 양이 모기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이라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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